청년도약계좌는 2025년 말 신규 가입이 끝났고, 지금 청년이 새로 들 수 있는 정부 지원 적금은 청년미래적금으로 2차 신청이 10월 16일까지 열려 있다. 나이(만 19~34세),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중복 가입 여부를 순서대로 확인하면 자격을 가릴 수 있다. 요건을 충족해 월 6~12%의 정부기여금과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면 일반 적금보다 유리하지만, 3년간 납입 여력이 되는지도 함께 따져야 한다.

청년 지원 적금을 알아보고 있다면 먼저 알아둘 게 있다. 월 70만원까지 넣던 청년도약계좌는 2025년 12월 31일로 신규 가입이 끝났다. 기존 가입자는 만기까지 유지하지만, 올해 새로 가입할 수는 없다.
지금 청년이 새로 들 수 있는 정부 지원 적금은 2026년 6월에 나온 청년미래적금이다. 2차 신청은 10월 16일까지 열려 있으니, 자격이 된다면 이번 주가 기회다. 아래 순서대로 내 조건을 짚어보자.

Jakub Zerdzicki
가입 대상은 만 19~34세다. 병역을 이행했다면 복무 기간(최대 6년)을 나이 계산에서 빼 준다. 예를 들어 2년을 복무했다면 만 36세까지 가입 대상이 된다. 한 번 가입하면 만기 때 34세를 넘겨도 계좌는 유지된다.
나이는 가장 명확한 관문이다. 여기서 걸리면 다른 조건은 볼 필요가 없다.
청년미래적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일반형과 우대형으로 나뉜다. 심사는 2025년 소득을 기준으로 한다.
| 구분 | 일반형 | 우대형 |
|---|---|---|
| 개인 총급여 | 6,000만원 이하 | 3,600만원 이하 |
| 가구 중위소득 | 200% 이하 | 150% 이하 |
| 정부기여금 | 월 납입의 6% | 월 납입의 12% |
우대형은 중소기업 재직자나 신규 취업자,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본인과 배우자만 사는 2인 가구는 가구소득 기준이 일반형 250%, 우대형 200%로 완화된다.
한 가지 더. 총급여가 6,000만원을 넘고 7,500만원 이하라면 가입은 되지만 정부기여금은 없고 이자소득 비과세만 적용된다. 소득이 이 구간이라면 뒤에서 설명할 '일반 적금과의 비교'가 특히 중요하다.
2차 신청은 10월 7일부터 16일까지다. 주말과 한글날은 제외하고, 접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받는다. 초반엔 출생연도 끝자리로 신청일이 나뉘었지만,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취급 은행 앱이나 창구에서 가입 자격 조회로 시작한다. 소득·가구 서류를 따로 낼 필요 없이 행정 전산망과 연계해 심사한다. 계좌는 모든 은행을 통틀어 1인 1계좌만 만들 수 있다.
한 가지 알아둘 점은 선착순이 아니라는 것이다. 신청자가 예산 한도를 넘으면 개인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한다. 마감 시간에 쫓길 필요는 없지만, 소득이 높은 편이라면 탈락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게 좋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도 조건을 충족하면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 단, 순서가 중요하다. 청년미래적금을 먼저 신청해 가입 대상으로 통보받고 계좌를 연 뒤에 도약계좌를 특별 중도해지해야 한다.
도약계좌를 먼저 해지해 버리면 갈아타기 혜택을 받지 못한다. 두 상품은 중복 가입이 안 되므로, 해지 전에 순서를 꼭 확인하자.
판단 기준은 두 가지다. 소득·가구 요건을 충족해 정부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가, 그리고 3년간 매달 넣을 여력이 있는가다.
요건이 되면 거의 언제나 유리하다. 월 50만원을 넣으면 일반형은 매달 3만원, 우대형은 6만원을 정부가 얹어 준다. 여기에 이자까지 비과세다. 이 매칭은 시중 적금 금리로 환산하기 어려울 만큼 큰 보탬이라, 요건만 되면 가입을 미룰 이유가 적다.
반대로 기여금 대상이 아니라면 혜택은 비과세뿐이다. 이 경우엔 금리가 더 높은 일반 적금과 세후 수익을 직접 비교해 보는 게 맞다. 또 만기가 3년으로 길고 중도에 깨면 혜택이 줄어드니, 3년 치 생활 자금 계획이 흔들리지 않을 때 넣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