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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서울 가양동 영구임대아파트 화재로 중증 뇌병변 장애를 앓던 어머니와 그를 간병하던 아들이 함께 숨졌고, 사흘 전 수원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모녀가 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잃었다.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는 구조여서 화재 같은 비상 상황의 대피를 상시 책임지도록 설계돼 있지 않고, 결국 대피는 가족의 몫으로 남는다. 돌봄 인력의 시간 공백과 노후 영구임대의 스프링클러 부재라는 두 겹의 빈자리가 이번 참사에서 함께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