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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제트 노조가 5.3% 임금 인상 요구를 회사가 거부하자 9월 9일 부분파업에 이어 9월 23일 첫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런 집단 교섭과 파업은 노조가 있어야 생기는 권리여서, 노조가 없는 회사에서는 임금 협상 구조 자체가 다르다. 노조 없는 직장인은 노사협의회와 근로자대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동의권 등 자신에게 주어진 절차부터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9월 16일 새벽 파업을 두 시간여 앞두고 임금 3.2% 인상에 합의했다. 공공성이 큰 대형 사업장의 타결률은 다른 업종 임단협에서 참고선으로 자주 인용된다. 다만 통상임금 쟁점이 소송으로 미뤄진 만큼, 인상률 숫자만이 아니라 무엇이 합의에서 빠졌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포스코 노조가 기본급을 7% 넘게 올리고 격려금 600%를 더하는 1조4000억원 규모 요구안을 내며 9월 9일 창사 58년 만의 첫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이 요구율은 올해 전산업 평균 임금 인상률의 거의 두 배지만 어디까지나 타결액이 아닌 요구안이고 사측이 제시한 인상률은 2%에 그친다. 다른 회사 임단협을 가늠할 때는 요구율과 타결률을 구분하고 회사 실적과 정액·정률 인상 방식을 함께 봐야 한다.
현대차 노사의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8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1.55% 찬성으로 가결됐다.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등이 확정됐지만, 구체적인 지급일은 9월 2일 조인식 이후 정해지는 절차가 남아 있다. 조합원이라면 노조 공지와 급여명세서로 반영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하면 부결되어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고 노사는 다시 교섭 테이블에 앉는다. 앞서 노동위원회 조정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해 둔 노조라면 파업이 다시 실질적인 카드로 되살아난다. 근로자는 기본급 인상률과 성과급 산정 방식, 일시금, 복지 항목을 이전 안이나 동종 업계와 비교해 잠정합의안을 판단할 수 있다.
현대차 노사가 60시간 파업 끝에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기술직 500명 채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만들고 8월 31일 찬반투표에 부친다. 임금과 고용을 함께 챙긴 표면 조건은 두텁지만, 자동화 확대 문구와 근소한 부결이 이어진 최근 흐름이 변수로 남는다. 조합원은 성과금 실수령액, 기술직 채용 시점, 로봇화 문구의 고용보장 여부를 따져 표를 던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