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사이트는 모든 직군을 모은 종합 포털과 IT·스타트업 등 특정 직군에 집중한 직무 특화 사이트로 크게 나뉜다. 신입이거나 직군이 넓다면 종합 포털과 워크넷부터, 목표가 분명하거나 경력직 이직이라면 직무 특화 사이트와 스카우트형 등록을 우선하는 게 낫다. 등록 뒤에는 이력서 공개 범위와 검색 조건 알림, 마감 관리 설정을 챙겨야 좋은 공고를 놓치지 않는다.

채용사이트를 처음 연 사람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사이트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큰 틀은 두 갈래로 나뉜다. 종합 채용포털과 직무·업종 특화 사이트다.
종합 포털은 사람인, 잡코리아처럼 거의 모든 직군의 공고를 한곳에 모아둔 곳이다. 공고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폭이 넓다. 이 두 곳은 국내 점유율 1·2위를 다투며, 주 수익이 기업 광고라 노출되는 공고의 양과 다양성이 강점이다. 이력서를 공개해두면 면접 제안이 비교적 활발하게 들어오는 것도 이 구조에서 나온다.
직무 특화 사이트는 특정 직군이나 채용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대표적으로 원티드는 IT·스타트업 직군에서 인지도가 높다. 기업이 채용에 성공하면 연봉의 일부를 보수로 받는 구조라, 공고의 폭보다 인재풀의 질과 타깃 집중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경력직 스카우트에 강한 리멤버, 외국계·글로벌 포지션 중심의 링크드인, 기업 리뷰와 정보를 함께 보는 잡플래닛·캐치처럼 목적이 뚜렷한 사이트도 여기에 든다.

Bastian Riccardi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세 갈래로 나눠 보자.
한 곳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다만 처음부터 대여섯 곳에 이력서를 흩뿌리면 관리가 안 되니, 우선순위가 높은 한두 곳을 제대로 채우고 확장하는 편이 낫다.
계정만 만들고 방치하면 좋은 공고를 놓친다. 첫 이용자가 자주 빠뜨리는 부분이 알림과 관리 설정이다.
채용사이트는 종합 포털로 시장을 훑고 직무 특화로 목표를 좁히는 두 축으로 쓰는 도구다. 내 상황에 맞는 한두 곳을 먼저 제대로 등록하고, 이력서 공개 범위와 알림·마감 관리를 챙기는 것까지가 첫 세팅이다.